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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리분지

ㄴㅇㅇㅁㄹㅇ 2021. 9. 30. 09:24

나리분지는 울릉도에 유일한 평지지역이다.
울릉도는 재주도와 동일한 화산섬이지만
크기는 제주도보다 훨씬 작다.
울릉도 바닷가는 거의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사람들은 그런 바닷가에 마을을 이루며 살아간다.
그러나 나리분지는 화산 분화구가 있던 평지로 울릉도에 위치한 유일한 평지이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나리분지에 버스로 가는 방법은 딱 한 루트밖에 없다
일주버스를 타고 천부로 이동한다음에 천부에서 나리분지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배차 간격이 무시무시하므로 버스시간표 숙지가 필수이다)


나리분지에 들어서면 고요함이 먼저 느껴진다
우리나라에 흔히 보이는 시골마을처럼 보이지만, 울릉도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 펼쳐진다.



나리분지의 볼거리 : 투막집

(사진은 알봉둘렛길에 있는 투막집이다)

나리분지의 먹거리 : 산채비빔밥 더덕파전 씨껍데기막걸리
(이것보다 더 먹을건 많다 하지만 내가 먹은건 저거밖에 없다.
산채비빔밥은 나물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싶다아아아아)


나리분지 안의 카페 : 카페다온, 나리상회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4천원정도이다

나리분지의 놀거리 : 놀이터!!
조용한 시골마을인데 거대한 놀이터가 있다
(위치 야영장 안쪽)

저 미끄럼틀은 꼭 타야한다.
보면 어른들도 신나게 타고 내려온다.
타고나면 엉덩이가 후끈후끈해지지만 꼭 타보길 추천한다.

나리분지는 내가 울릉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
산채비빔밥도 너무너무 맛있고, 조용한 그 공간도 좋다. 날 울릉도로 다시 이끈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 포스팅은 나리분지에서 이어지는 트래킹코스와
깃대봉에 대해서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