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나들이 (부제:조카랑 하루 놀아주기)
나에게는 초딩2학년 조카가 한명 있다
이번에 여름방학은 맞이해서 조카에게 ‘숙모 하루 자유이용권’을 선물 했다.
조카는 키즈카페를 가자고 하였지만, 키즈카페를 가기에는 내 체력이 딸리므로 기각.
아이를 키우는 회사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과천과학관을 추천해주었다. 과천과학관 당첨!
일단, 내 총평은 아주 대대대대만족. 조카도 매우매우매우 만족 (다음에 또 가자고 하였다 ㅋㅋ)
다녀와서 기억할 만할 것을 일단 정리
주차 관련
- 주차는 승용차는 5천원, 시간제한 없다. 한번 들어가면 그 날은 하루종일 최대 5천원
- 주차는 동주차장이 매표소이자 메인 입구인 상설전시장에서 제일 가깝다
나는 평일(금요일)에 입장하였다. 하지만 오저 11시에 이미 동주차장은 만차
(동주차장 쪽으로 이동하니 이미 입구가 막혀있었다.)
- 중앙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상설전시장 입구(매표소)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린 듯
- 주차장에는 그늘이 없다. 차 내부가 아주 뜨끈뜨끈 해졌다.
입장
- 매표소는 상설전시장 입구에 있다.
- 어른 4천원, 학생(초중고) 2천원, 미취학 무료
- 키오스크에서도 쉽게 티켓을 구매 가능하다.
- 티켓에는 QR코드가 있고, 해당 QR코드를 게이트에 가져다 가면 문이 열린다.
- 티켓을 버리지 않고, 있어야 재 입장이 가능하다.
상설 전시관
상설전시관은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 과학탐구관, 특별전시관, 미래상상SF관, 유아체험관 + 커피숍
2층: 자연사관, 첨단기술관, 한국과학문명관 + 푸트코드, 과학카페
일단 점심먹기전에 미래상상SF관을 한 바퀴 돌았다. 로봇부터 자율주행까지, 나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지나갈법한 전시물도 조카는 완전 집중해서 보았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절반정도 구경하였는데, 조카는 그 중에 과학탐구관을 제일 좋아했다.
과학체험관에는 전시보다는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있어서,애들(유치부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눈돌아가게 체험할 게 많았다. 관성 자기력유도 블랙홀 등등
애들이 저 원리를 다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재밌게 놀았다.
과학체험관에서 제일 신기해했던것은 공시계 였다.
(공이 1분에 한개씩 나오면서 시간을 표시해준다.)
위 동영상은 3시59분에서 4시가 될 때, 공이 굴러가는 동영상이다.
애들도 신기해하고, 어른도 신기해하는 전시물이었다.
과학체험관 나와서 여기저기도 많이 봤는데, 사진찍은게 얼마 없다;;
마지막으로 간데는 우주관련 전시관이었다. 거기서 드론 체험도 하고, 비행기 조종 체험도 하고
생태체험관
생태체험관은 상설전시관 외부에 있다. 상설전시관 후문으로 나가면 바깥의 다른 전시관으로 갈 수 있다.
생태체험관에는 곤충 표본을 전시해놓았다. 상태적으로 애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은 적은 편이었다.
식사 & 휴식
상설전시관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돈까스, 짜장면, 샌드위치등을 판다.
12시에 갔더니 음식 메뉴는 모두 20-30분 기다려야해서 제일 빨리 나오는 샌드위치 먹었다.
샌드위치+감튀 세트 2개에 12700원. 맛은 쏘쏘. 콜라도 미포함인데 저 가격에 저 맛이라니;;
다음에는 밖에서 점심먹고 오후에 들어가야겠다.
상설전시관 후문으로 나오면 작게 매점이 있고, 정문(매표소방향)으로 나오면 이마트24 편의점이 있다.
상설전시관 내부에도 음료자판기가 있고, 카페가 있어서 필요한 음료를 사마실 수 있다.
(카페 아아 4100, 구슬아이스크림 3500원)
인상 깊었던 점은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음료를 결제할 때, 돈 1천원을 추가로 결제하고, 음료를 다 마신후 회수함에 넣으면 1천원을 돌려준다. 컵 보증금은 현금, 티머니, 해피해빗(컵보증금 관리용 어플인듯) 등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제일 쉬운 방법은 현금으로 돌려 받으면 된다.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11시에 들어가서 내부에서 밥도 먹고, 간식도 먹었지만 5시반 폐관시간까지 절반 정도 밖에 못 봤다.
막판에는 시간에 쫓겨서 체험을 대충대충 하기도 하였다 ㅠㅠ
다음 겨울 방학에 또 조카 데리고 가야겠다. 그때는 밖에서 점심 먹고 1시부터 5시반까지 놀아야겠다.
결론적으로, 걱정 반으로 시작한 나들이였으나 이정도면 아주 훌륭한 나들이였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