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이자에 대한 고찰

본인은 26주 적금으로 풍차 돌리기를 하고 있다.

26주 적금은 일반적인 정기 적금과는 다르게 매주 납입금액이 증가한다.
(시작금액이 1000원이라면)
1째주 1000원
2째주 2000원
...
25째주 25000원
26째주 26000원
----------------
총 납부금액 35만1천원

26주 자동이체가 모두 성공하면 이율을 7%준다.
요즘같이 이율이 하락하는 분위기에서 7%는 아주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개인이 카카오뱅크에서 총30개의 26주 적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므로, 26주 적금으로 26개 적금 풍차 돌리기를 하면, 총 912만 6천원을 모을 수 있다.
(맨 처음 시작금액은 1천원, 중간에 만기되는 35만 1천원들을 재납입 하지 않는다고 계산하였다.)

이자는 26주 적금 하나당 4532원(세전)이다.

카카오뱅크 캡쳐화면

그러나 내가 실제로 26주 적금을 완료하고 받은 이자는 4532원이 아니었다.. (물론 세전 세후를 헷갈린게 아니다!!)
여태까지 총 3번 만기를 맞았는데, 4330원, 4397원 이었다.

왜 이자가 4532원이 아닐까?? 왜 이자가 제각각인가??
나는 엑셀에 직접 이자를 일할로 계산해보았다.
연이율 7%, 일이율 0.192%
처음에 입금한 돈은 이자가 많이 붙고, 나중에 입금한 돈은 예치일수가 적기에 이자가 조금 붙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기일이 언제냐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는 것이었다.
만기일은 개시하고 나서 딱 26주가 되는 날(같은 요일) 만기가 되는게 아니라, 6개월 지난 날에 만기가 된다. 그러다 보니 월별로 일자가 달라서 이자가 달라지는 것이었다.

예1)
23년 1월 1일(일요일) 적금 시작
23년 7월 1일(토요일) 적금 만기
--> 이자 4330원(세전)
예2)
23년 3월 1일(수요일) 적금 시작
23년 9월 1일(금요일) 적금 만기
--> 이자 4532원(세전)
예3)
23년 6월 1일(목요일) 적금 시작
23년 12월 1일(금요일) 적금 만기
--> 이자 4465원(세전)

이전에는 N년짜리 적금, 예금을 해서 이자를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처음으로 이자에 대해서 따지다 보니 알게 되었다.

역시 돈계산은 재밌어!!

이 글을 쓰면서 보니 카카오뱅크 캡쳐화면도 ‘예상’만기이자 라고 나와있네 ㅎㅎ